(뉴욕=연합인포맥스) 미주본부 = 11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월 소비자 물가에 이어 수입 물가 상승 폭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 가격은 4월 수입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지만, 소비자 심리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화와 유가는 수입 물가 영향에다 최근 계속된 상승 피로감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지난달 0.2% 하락에서 반전됐지만, 시장의 예상치 0.6% 상승보다는 온건했다.

수입 물가는 지난 3월에는 0.2% 하락했다. 2월 수입 물가 상승률은 당초 변화 없음(0%)에서 0.2% 하락으로 수정됐다.

4월 수입 석유 가격은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석유를 제외한 4월 수입 물가는 0.1% 올랐다.

이로써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 물가, 생산자물가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심리지표는 개선됐다.

이날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8로 전월 확정치와 동일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는 98.0이었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2.7%에서 2.8%로 상승했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은 전월 2.5%와 같았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주의를 끄는 점은 단기 물가 기대가 상승했다는 점"이라며 "반면 향후 수입에 대한 기대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시점과 횟수에 대한 논의에 양방향의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스프링필드 연설에 앞서 내놓은 연설문에서 "물가 상황과 고용 시장 상황, 다른 요소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미국 고용 시장이 평형상태에 이르렀다고 묘사할 수 있다"면서 "연준은 이를 추가 금리 인상으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 주식 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64포인트(0.37%) 상승한 24,831.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5포인트(0.17%) 오른 2,727.72를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포인트(0.03%) 하락한 7,402.8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 거래일 연속 올랐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 물가 관련 지표와 이란 핵 협정 이후 중동 정세 및 유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

전일 4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이날 수입 물가도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안도감이 유지됐다.

최근 유가 급등 등을 반영해 물가 상승이 가팔라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물가 지표에서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과격하지는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 점도 증시의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에 기여했다.

투자심리의 측도로 활용되는 이른바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7거래일 연속 내렸다. VIX 올해 가장 긴 기간 연속 하락했으며, 증시의 가파른 조정이 시작된 지난 1월 말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 등도 투자심리의 회복에 일조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개혁 방안 발표로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업체의 경쟁을 되살려 약값을 내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의약품)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곧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아름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표를 앞두고 제약주 등 의약 관련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회복했다.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는 이날도 꾸준히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음 주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이 에어버스에 대한 자금지원 등이 부적합하다면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널은 해당 소송이 십수 년 지속하면서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와 관세 갈등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종전 이후 최악이 상황에서 이 문제가 한층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소에 맞서 유럽도 미국이 보잉에 부적절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고, 이에 대한 판결은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10% 올랐다. 건강관리 관련주는 트럼프의 정책발표에도 1.47%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가 엔비디아 주가 반락 등의 영향으로 0.32% 하락했고, 유가 반락에 따라 에너지 주도 0.10% 내렸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3% 올라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4%와 2.7%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심리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브리지 증권의 도널드 셀킨 수석 시장 전략가는 "넓은 박스권 거래에 갇혀 있었지만, 하향 추세는 뚫고 올라섰다"며 "강한 기업의 실적과 금리가 3% 선 아래에서 안정적인 점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관련 지표들도 물가의 급등을 목격할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 채권 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같은 2.971%에 거래됐다. 10년물은 이번 주 2.6bp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장과 같은 2.538%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 4bp 올랐다.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이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낮은 3.111%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 0.4bp 하락했다.

10년과 2년 만기 수익률 차이는 전날과 같은 43bp를 유지했다. 이는 최근 10년래 가장 좁은 수준이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수입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의 발언, 주가 및 유가 동향을 주시했다.

전일 국채가는 4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상승한 바 있다.

이날 장 초반 발표된 4월 수입 물가가 전월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오르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WSJ에 따르면 10년 국채금리는 장 초반 2.950% 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온 이후 국채 금리는 재차 반등했다.

이후에는 큰 변동 없이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는 점에도 주목했다.

빈첸초 스파다포라 오성운동 의원은 11일(현지시간) 발간된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가능성 중의 하나는 이탈리아 국민과 국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저명한 제3의 인물을 총리 후보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다음 주까지는 새 정부가 선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성운동의 관계자는 이날 일부 외신과 인터뷰에서 연립정부가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해 새 정부가 유로존 탈퇴 등의 과격한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약해졌다.

이에따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5.7bp 떨어진 1.876%를 기록했다.

금리 전문가들은 최근 지표의 부진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BMC캐피탈 마켓의 아론 코리 금리 전략가는 "지표들이 물가 상승률이 완만할 것이라는 점을 계속 시사한다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할 것이란 추론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내년 금리 인상 속도를 더 가파르게 할 수도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외환 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31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39엔보다 0.08엔(0.07%)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94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24달러보다 0.0017달러(0.14%)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0.54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30.44엔보다 0.10엔(0.08%)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4월 수입 물가 지표와 증시 및 유가 동향,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

전날 달러화는 4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3% 선 아래로 재차 떨어진 데 따라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도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4월 수입 물가가 전월 하락에서 상승 반전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덜 오른 점이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그동안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며 달러 강세에 일조해 온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완화될 조짐 보이며 유로화의 반등을 도왔다.

빈첸초 스파다포라 오성운동 의원은 11일(현지시간) 발간된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가능성 중의 하나는 이탈리아 국민과 국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저명한 제3의 인물을 총리 후보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다음 주까지는 새 정부가 선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에서는 3월 총선에서 각각 1, 2정당으로 부상한 오성운동과 동맹이 그동안 총리 추천에 합의하지 못해 교착상태가 지속했다.

유로화는 이날 장 초반 미국 수입 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중 한때 유로당 1.196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하지만, 5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이후에는 상승 폭을 줄인 채 횡보했다.

영국의 파운드화는 전일 영란은행(BOE)의 금리동결로 1.346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날은 반등했다.

오는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3594달러까지 고점을 높인 이후 소폭 반락해 1.35달러대 중반에서 주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수주 간 지속한 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했다.

매뉴라이프 에셋 매지니먼트의 척 톰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의 동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지난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미국 물가지표 이후 달러 강세가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강세 추세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유로존 등에 비해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금리 인상도 적극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유로존의 취약 국가들이 투자자들에 의해 과도한 처벌을 받는다면 이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재정수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SEB의 리처드 팰컨홀 수석 통화 전략가는 "통화정책의 차별화에 따라 결국 달러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유로-달러는 1.1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문디 에셋매니지먼트의 글로벌 FX 책임자인 안드레아스 코에니그는 "경제 지표가 좋으면 투자자는 달러와 미국 자산을 사게 되고 이는 달러 가치를 높인다"며 "미국 지표가 악화하면 미국에 대한 경고일 뿐만 아니라 나머지 국가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위험 자산의 유출을 유발하고 안전 자산인 달러로 이동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거래에 있어 지배적인 위치에 있고 기축 통화로의 지위 때문에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된다"며 "어느 쪽이든 달러가 이긴다"고 덧붙였다.

ING의 기술적 전략가들은 "현재 상승 가능성은 매우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고 단기적으로 다시 내릴 것"이라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곧 1.1715~1.1620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지난 3월 말부터 달러-엔 환율이 오른 것은 일본의 M&A 때문"이라면서 "이는 달러-엔 환율이 110엔 위로 오르도록 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BAML은 또 "일본은행(BOA)이 완화 정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기관들이 환 헤지를 점진적으로 청산하고 있는 것 역시 달러-엔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유 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6달러(0.9%) 하락한 70.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1.4%가량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에 따른 글로벌 공급 위축 가능성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요인이다.

유가는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만큼 주말을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내 산유량의 꾸준한 증가 추세가 재차 확인된 점도 유가의 상승세를 누그러뜨렸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 수는 전주보다 10개 더 늘어난 844기를 기록했다.

채굴장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32개 증가했다.

미국 내 원유 채굴장비는 2014년 10월에 1천609개까지 늘었다. 이는 이후 유가의 급격한 하락을 부채질했고, 유가 하락으로 채굴장비 수도 급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천70만 배럴까지 늘었다.

이는 2016년 중반보다 27% 증가한 수준이며,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러시아 산유량 하루평균 약 1천100만 배럴에 바짝 다가선 규모다.

이란 경제 제재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증산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유가의 추가 급등을 제어하는 요인이다.

사우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탈퇴 방침을 밝힌 이후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TRG 이코노믹의 제임스 윌리엄스 에너지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시장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OPEC이 6월 회의에서 산유량 쿼터를 늘릴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우디가 실제로 유가의 하향 안정을 원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사우디는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 이전까지만 해도 자국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유가가 최소 배럴당 8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올라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던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전문가는 여전히 이란 원유 수출 차질이 유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두프는 "이란 문제나 베네수엘라의 산유량 감소, 사우디가 재빠르게 산유량을 늘리지 않는 점 등은 모두 유가 상승 재료"라고 진단했다.

제프리스는 "10월부터 이란의 원유 수출이 하루 평균 5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100만 배럴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OPEC이 이란 수출 감소 물량을 대체할 능력은 있다"면서도 "만약 물리적인 원유 공급량이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시장 참가자들은 잉여 공급능력의 감소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내년 2분기에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반면 일본은행 MUFG는 과거 제재 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00만 배럴로 제약됐지만, 이번에는 유럽과 다른 주요국이 핵 협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미국의 제재에 따른 이란 원유 수출 감소는 최대 하루평균 35만 배럴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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