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영향 등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18%) 오른 2,481.68에 거래됐다.

이날 기관은 5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억원, 1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 물가에 이어 수입 물가까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안도감이 유지됐다.

유가 급등 등을 반영해 물가 상승이 가팔라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됐지만, 물가 지표에서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높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97%, 0.24%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0.46%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77%, 0.3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통신업은 1.32% 하락했고,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업은 각각 1.90%, 1.87%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26%) 오른 868.17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들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고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증시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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