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07.38포인트(0.47%) 오른 22,865.8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0.96포인트(0.61%) 뛰어 1,805.9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한 뒤 반등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좋은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증시 오름세를 견인했다.

헤지펀드 중심의 매수세가 주가를 떠받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미쓰이부동산과 시세이도의 주가가 가파르게 뛰었다.

미쓰이부동산은 4.80% 올랐고 시세이도는 15.56% 치솟았다.

홍콩, 상하이,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오는 16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하는 1~3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물가를 감안한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 예측이 있어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상승폭도 제한됐다.

이날 엔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20분경 전장대비 0.06엔(0.05%) 내린 109.3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줄이는 증시 약세 재료다.

우량주 중에서는 소니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2.16%와 1.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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