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38분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07엔(0.06%) 오른 109.43엔에 거래됐다.
물가 지표 부진으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다. 지난 주 한때 3%를 돌파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 2.96%대로 후퇴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지난 10일 달러-엔이 110엔대로 오른 반동으로 포지션 정리 성격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엔은 오전 한때 109.20엔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문은 일본 증시 상승이 달러-엔 하단을 지지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 파운드 대비로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완화 조짐에 0.0020달러(0.17%) 오른 1.1959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115달러(0.08%) 오른 1.3552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링깃화가 사상 첫 정권 교체 여파로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변동 장세를 보였다.
장중 3.9860링깃으로 약 1% 급등했던 달러-링깃 환율은 같은 시간 뉴욕 전장 대비 0.04% 내린 3.9465링깃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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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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