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풋(Powell put)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구원 투수로 나서서 증시 하락을 방어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자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처럼 파월 의장의 적극적인 대응이 투자자의 손실을 막아준다는 의미다.

지난 2월 파월 의장이 취임한 직후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시장 참가자들은 그가 파월 풋을 선보일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그는 증시 약세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히거나 증시 부양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파월 풋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정책을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데다 개입이 필요할 만큼 증시 낙폭이 과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역대 연준 의장들이 주가 폭락을 방어한 전례가 있는 만큼 향후 파월 풋이 등장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순 없는 상황이다.

뉴욕증시의 대표지수들은 지난 1월 고점을 찍고 크게 하락한 뒤 오름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