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15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1분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07.46에 거래됐다. 은행이 450계약 샀고, 증권이 55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내린 118.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0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47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29bp 상승한 3.0024%, 2년 만기 금리는 1.26bp 오른 2.5516%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했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 방향을 파악해봐야겠지만, 최근 매도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어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은 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은 매수했는데 오늘도 그런 흐름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며 "아시아시장에서는 밀리면 사자는 분위기로 약간 기우는 모습인데,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오면서 점점 대기모드로 접어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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