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와 공동운영 기본합의서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상선이 부산신항 4부두(현대부산신항만)의 지분 절반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부산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합의서 체결에 따라 와스카유한공사가 보유한 현대부산신항만 지분 50% 가운데 40%, PSA는 10%를 사들인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현대부산신항만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게 된다.

현대부산신항만의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SA가 임명한다.

부산항만공사는 현대상선과 PSA의 터미널 운영을 지원한다.

현대상선과 PSA는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지분 인수로 현대부산신항만 하역 요율 인하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건조 예정인 초대형 컨테이너의 안정적 기항을 위한 선석을 확보하게 됐다.

또 부두 운영을 통해 앞으로 얼라이언스 선사의 부산 기항을 유도해, 부산항 환적 물량과 수익증대를 통한 국익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항인 부산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면서 현대상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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