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구본준 ㈜LG 부회장은 LG전자와 ㈜LG가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헤드램프업체인 ZKW를 인수함으로써 앞으로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서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ZKW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분야에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우리가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사업의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LG의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역량은 내외부의 힘을 모아 키우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와 LG전자는 지난달 ZKW를 약 1조4천4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ZKW 인수를 통해 자동차 부품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은 LG사이언스파크가 오픈한 뜻깊은 달이었다"며 "LG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경영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변화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이끌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인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를 초청해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본준 ㈜LG 부회장.(※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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