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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금가격> 미 국채금리 3% 재진입에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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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5.16  02: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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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가 다시 3% 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온스당 27.9달러(2.1%) 내린 1천290.3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주요 선인 1천300달러 밑으로 내려갔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심리적 주요 선인 3% 위로 올라서면서 금 가격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가 없는 금과 같은 자산은 수요가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우수했던 것 역시 금값에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20.1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1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이 가속하고 있다는 뜻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이는 달러 강세를 초래하고 금에는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이 금값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소매판매와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모두 좋았고 이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이와 같은 전망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이 역시 금값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 역시 0.7% 오른 93.25포인트를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금 가격이 기술적 지지선인 1천30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면서 "가격이 앞으로 더 내려갈 수 있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 역시 금에 큰 악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험도 내려가고 있어 안전자산인 금을 끌어올릴 촉매가 없다고 지적한다.

    리도아이슬어드바이저스의 제이슨 로트먼 회장은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으로 금 가격이 더 내리지 않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는 오르고 있고 증시 역시 최악의 시간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심지어 남한과 북한도 만나고 있는데 금값이 지금보다 100달러 더 낮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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