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벤 브로드벤트 영국중앙은행(BOE)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일일이 시장에 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현재 중앙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수준에 대한 런던 금융가의 불만을 들을 시간이 없다며 "우리의 의사소통은 좀 더 광범위한 대중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같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일 마크 카니 총재가 모든 상황이 순조로우면 연말께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이후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한편 브로드벤트는 1차 산업혁명이 고점을 쳤으나 아직 2차 산업혁명이 본격 도래하지 않은 19세기 말처럼 영국의 성장과 임금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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