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C제일은행은 16일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직원들의 단순 업무량을 경감시켰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RPA 1단계 프로젝트로 비즈니스 후선 업무 35개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개인여신 실행·관리와 여신회수 관리, 트레이딩 결제, 외환거래 대사, 고객 이메일 발송, 은행조회서 발급, IT 자산관리, 대외비용 정산 등의 업무다.

RPA 적용으로 총 97시간이 필요했던 수작업 업무가 약 22시간으로 단축됐다.

또 인력을 디지털과 같은 핵심 영역에 추가 배치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인사와 재무, 리스크 등 일반 관리·지원 분야를 대상으로 30개 업무 부문에 RPA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RPA는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단순 수작업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운영본부 부행장은 "선도적으로 RPA 기술을 도입해 연간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업무 효율화를 통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 만족도 제고는 물론 고객 서비스 증진과 운영리스크 발생 방지 등에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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