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DB생명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마이너스 226억 원 대비 약 262억 원가량 개선된 것이며, 1년 반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1월 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희망퇴직 실시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KDB생명 측은 설명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은 전 분기(108.5%) 대비 약 45%포인트가량 개선된 154%로 추정된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2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상반기 안에 KDB생명타워 우선매수권 매각 대금까지 들어오면 RBC 비율이 200%까지 높아질 것으로 KDB생명은 예측했다.

이밖에도 보장성보험 판매 위주의 영업정책 강화, 판매 채널별 신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영업전략 다변화 등을 진행 중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흑자전환으로 고객님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에서의 기업신뢰도 향상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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