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의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이 끝나가고 있다고 월가의 금융매체 제로헤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로헤지에 따르면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국채 금리가 S&P500 배당 수익률을 앞질렀다.

투자자들은 3개월 국채를 보유하면 1.90%의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S&P500을 보유하는 위험의 대가는 1.89%다.









제로헤지는 "다시 현금이 왕이 시대가 왔다"며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올리기는 훨씬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금융 억압은 금융시장이 자유로웠다면 다른 곳에 쓰였을 자금이 정부정책에 의해 쓰임이 제한되는 상황을 이르는 말로, 정부가 금융시장에 개입해 시장에 왜곡이 발생할 때 쓰는 용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쇼와 로널드 맥키넌이 1973년 처음으로 도입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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