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에서 1,07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오른 1,077.90원에 거래됐다.

1,080원에 개장하고 1,081.30원까지 오르기도 했던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되돌려지는 분위기 속에 오름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3.06%대로 조금 내려왔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금리 급등에 대한 부분이 되돌려지고 있다"며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역외 위안화(CNH)와 비슷하게 움직인다"며 "1,070원대 중반은 지지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엔 내린 110.2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1.183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4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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