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공모운용사 전환에 대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라임자산운용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5본부 9개팀에서 8본부 10개팀으로 조직 체제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부동산운용본부와 채권운용본부가 새로 신설되고, 기존 대체투자본부는 전략본부와 운용본부로 나뉜다.

이로써 주식운용본부, 대체투자전략본부와 운용본부, 부동산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PEF본부, 마케팅본부와 경영전략본부 등 8개 본부를 갖추게 된다.

부동산운용본부는 그동안 대체투자본부에서 맡았던 부동산 투자를 전담한다. CBRE 출신 김동혁 본부장이 수장 역할을 맡아 부동산 투자를 총괄한다.

CBRE는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과 임대차 자문, 투자 컨설팅 등을 영위하는 미국 소재 기업으로, 김 본부장은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제공해왔다.

부동산운용본부는 김 본부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인력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재 본부장을 제외하고 2명의 인원을 확보한 상태다.

대체투자본부는 딜소싱을 전담하는 운용본부와 심사업무를 맡는 전략본부로 쪼개진다. 전략본부는 신용평가사 출신 인력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3분기 안으로 공모 운용사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모에서 공모로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조직 개편과 인력 충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0여 명 수준인 직원수를 7월까지 40명으로 늘리고,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함께 사모투자 공모재간접펀드 등 공모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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