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리며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5%) 오른 2,459.8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기관은 2천18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억원, 1천744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전일 뉴욕증시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소폭 하락하며 코스피에 하방 부담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1.32%, 1.02%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19%, 6.5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종도 1.09%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은 7.1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5포인트(1.47%) 내린 850.29에 마감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유출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취소되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더욱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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