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00.79포인트(0.44%) 내린 22,717.2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80포인트(0.27%) 하락한 1,800.3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내림세를 유지했다. 토픽스지수는 오후 장 개장 직후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했고 약세로 마감했다.

북한은 이날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으며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일 뉴욕증시가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에 못 이겨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78%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8%, 0.81% 하락했다.

전일 뉴욕 국채금리는 장중에 3.093%를 돌파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뿐 아니라 일본 국채금리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은행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이날 2.36% 내렸다.

일본 경제가 9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도 증시 상단을 무겁게 했다.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엔화는 아시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19분경 전장대비 0.09엔(0.08%) 내린 110.25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0.28%와 2.14% 내렸다.

ywshin@yna.co.kr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