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6일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 강화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55포인트(0.71%) 하락한 3,169.5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1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746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7.61포인트(0.41%) 내린 1,832.27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6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273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일(현지시간) 3.09%까지 급등했다. 뉴욕증시도 이 여파에 하락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정세는 이날 북한의 돌발 발언으로 급랭했다.

북한은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하면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까지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 대표단은 15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협상에 들어갔다.

중국이 농산물 시장을 더 개방하는 대가로 미국이 ZTE(중흥통신)의 해법에 동의하는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지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림증권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창제약(603858.SH)은 8.77% 올랐고, 격력전기(000651.SZ)는 0.97% 내렸다.

업종별로 호텔, 식품·음료 등은 상승했고, 보험, 정보기술(IT)설비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13% 내린 31,110.20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01% 떨어진 12,440.1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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