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정치 불안으로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물 국채는 전장보다 7bp가량 오르면서 2.027%에서 거래됐다.

저널은 이탈리아의 국채 시장 움직임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정협상 타결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이탈리아의 두 포퓰리즘 정당의 국정과제 초안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와 국가 부채 탕감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나와,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이 공동으로 마련한 39쪽짜리 국정 프로그램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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