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로화는 이탈리아 정치 불안에 달러화에 대해 2017년 말 이후 가장 낮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유로화는 또 스위스프랑화에 대해서는 5주 내 최저치를 보였다.

연정협상 타결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이탈리아의 두 포퓰리즘 정당의 국정과제 초안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와 국가 부채 탕감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나와,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이 공동으로 마련한 39쪽짜리 국정 프로그램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CIBC의 제레미 스트레치 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이탈리아발 머리기사를 보고, 두 정당의 요구사항이 얼마나 극단적인지 확인하려고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유로화는 1.1787달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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