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다세대주택의 감소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내림세를 보였다.

16일 미 상무부는 4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3.7% 감소한 128만7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4% 감소한 130만 채였다.

다만 지난 3월의 주택착공실적은 전월대비 1.9% 증가에서 3.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월간 주택 착공 실적은 변동성이 커서 대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4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8% 감소한 135만2천 채를 보였다.

WSJ의 예상치 집계 결과는 0.3% 줄어든 135만 채였다.

상무부는 4월 주택 건설 부진은 다세대주택 때문이라며 착공 실적이 4월에 12.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독 주택 건설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3월 주택착공실적은 131만9천 채에서 133만6천 채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3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135만4천 채에서 137만7천 채로 상향 조정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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