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은 이날 리라화가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에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시장의 건강하지 못한 가격 조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또 "물가 전망 변화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서 필요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라화는 최근 터키 거시 경제 불안, 물가 급등 등을 이유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 전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발언이 리라화 약세를 촉발하기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6월 24일 선거 이후 더 통화정책에 관여하는 것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는 터키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성명 후 달러화는 일 중 고점 4.5006리라에서 내려섰으며, 전장보다 0.018리라 내린 4.42리라에서 거래됐다.
liberte@yna.co.kr
(끝)
이종혁 기자
liber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