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경제 성장이 이에 따른 불안감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이 공동으로 마련한 39쪽짜리 국정 프로그램 초안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0개국) 탈퇴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해 이탈리아 정치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UBS는 "이탈리아와 관련해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성장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탈리아 두 포퓰리즘 정당과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UBS는 정치 상황이 성장 개선을 상쇄할 정도로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테모스 필로타키스 이사는 "현재 이탈리아 정치 관련 소식이 우리의 전망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또한, UBS는 "유럽 주변국의 정치적 안정성이 필요하고 관련된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우리의 핵심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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