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정상회담 관련 통보 없다…지켜봐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관련해서 북측에서 전혀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열릴지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독재자 김정은과의 계획된 정상회담이 열릴지, 우리는 지켜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제안이 허풍인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무엇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혀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또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할 경우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응할지 재고려하겠으며 또 '선(先) 핵포기-후(後) 보상' 등 리비아식 핵 포기 방식 등에 반대 의사를 보였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