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6.5%로 깜짝 동결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빗겨갔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은 13번째 회의 만에 처음으로 브라질은 2016년 10월 이후 열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해 금리를 총 775bp 내렸다.

지난 통화정책 회의에서 중앙은행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으나, 신흥시장 불안이 고조되자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는 쪽을 택했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전망이 훨씬 더 어려워지고,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여전히 우호적이며 기준금리의 현 수준이 앞으로 회의를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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