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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조'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사 재공모…미래에셋 수성하나
    홍경표 기자  |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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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5.17  0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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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주택도시기금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단독 응찰로 유찰된 전담운용 자산운용사 재공모에 나섰다.

    전담운용 자산운용사와 함께 입찰을 시작했던 전담운용 증권사 선정은 4개 증권사가 지원함에 따라 원래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2조 원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의 절반가량을 굴리는 전담 자산운용사 재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주택도시기금은 국토부가 관리하나 효율성을 위해 여유 자금을 연기금투자풀과 증권사, 자산운용사에 나눠 운용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은 연기금투자풀에 약 2조7천억 원의 자금을 위탁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19조 원 가량을 맡겼다.

    올해 7월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의 운용 계약이 끝나게 되자 주택도시기금은 새 전담운용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입찰에 돌입했다.

    전담 자산운용사 입찰에는 기존에 주택도시기금을 운용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연기금투자풀 운용사 중 한 곳인 삼성자산운용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만 입찰 막바지에 참여한 것을 확인하고는 입찰 자체를 포기했다.

    주택도시기금은 전담 운용사 정량평가로 '표준화 점수법'을 사용한다. 다자 구도가 되면 상위권과의 정량평가 격차를 좁힐 수 있으나 양자 구도에서는 표준화 점수가 크게 벌어져 정성평가에서 뒤집기 힘들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단독 입찰로 전담 자산운용사 입찰이 자동 유찰된 뒤 국토부는 재입찰에 나섰다. 이번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단독 입찰이 이뤄질 경우 국토부는 수의계약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직 재입찰에 참여할지 결정하지 않았으나, 재입찰 조건이 최초 입찰과 같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만 또다시 입찰하게 되면 과거와 동일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담운용 증권사 입찰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4곳이 참여했다. 전담운용 증권사는 입찰 요건을 충족해 원래 일정대로 국토부가 증권사 선정을 진행한다.

    kp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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