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국내 증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65포인트(0.39%) 오른 2,469.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관은 21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6억원,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개별 기업 이슈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상승 압력을 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90%, 0.7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1.61%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33%, 1.4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은행업이 0.59%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50%) 오른 854.54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의 핵 해법에 대해 리비아식 모델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북미정상회담 파국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