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p)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액마이너스통장 대출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은 고신용자의 경우 최저 0.25~0.35%p, 중·저신용자는 0.40%p 낮아진다.

신용대출(건별)도 중·저신용자의 한해 신용등급에 따라 현재보다 0.10~0.40%p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을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신용등급별 최대 인하폭은 0.15%p, 최저는 0.10%p이다.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리 부담을 낮춰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인만큼 고 신용자의 사용 비중이 큰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금리 인하 대상에서 제외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대출의 경우 평균 2%대로 하락해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이용 문턱을 낮춰가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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