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사장 "국내 클라우드 전환율 낮아 중요한 사업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삼성SDS가 4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분야의 사업대상을 그룹 관계사에서 대외 고객으로 확장한다. 클라우드와 관련된 토털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17일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삼성 관계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신기술을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기업과 공공 기관들이 클라우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전환 비율이 높지 않다"며 다만,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중요한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 대외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삼성SDS는 플랫폼 중심 회사로 빠르게 전환 중이며 이런 비즈니스가 성공해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 (※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토털서비스로 제시했다.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SD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용성(99.999%)을 갖추고 있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조실행(MES), 공급망 관리(SCM) 등 기업 핵심업무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강점이 있다.

또 기업고객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한 삼성SD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개발환경 구축을 15분으로 줄일 수 있어 신속한 개발·배포가 가능하다.

삼성SDS의 고객 맞춤형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CMS)는 멀티 클라우드의 통합관리도 제공한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대외사업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는 제조와 서비스"라며 "공공과 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