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7일 중국증시는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19포인트(0.13%) 하락한 3,165.38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88포인트(0.05%) 내린 1,831.38을 나타냈다.

무역 갈등 우려와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 통보로 고조된 아시아 증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2차 무역협상을 위해 방미한 중국 측 대표단은 미국시간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차 무역협상에 돌입한다.

이들은 15일 미국에 도착해 물밑 협상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소비재, 금융, 건강관리, 서비스, 농산물 등의 업종이 내렸다.

주류 관련주, 식품 관련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종목인 귀주모태주(600519.SH)가 1% 넘게 내렸다.

홍콩 증시도 내렸다.

같은 시간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06.74포인트(0.86%) 하락한 12,333.38을 나타냈다.

다만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8.09포인트(0.09%)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시총 최상위 종목 텐센트홀딩스(00700.HK)가 장중 한때 7%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텐센트는 회사가 올해 1분기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텐센트가 전장 홍콩증시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순이익은 232억9천만 위안(약 3조9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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