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에서 50억원 미만 소형빌딩이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영등포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상업용부동산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부동산도서관(대표 정은상)은 17일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1·4분기까지 서울 소재 50억원 미만 소형빌딩 거래를 조사한 결과, 영등포구가 총 607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공개했다.

2위는 관악구 508건, 3위는 동대문구 446건, 4위는 중구 433건이었다.

3.3㎡당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은평구였다.

은평구의 소형빌딩 거래가격은 2016년 3.3㎡당 2천357만원에서 2017년 2천775만원, 올해 3월 4천621만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가격을 2016년과 비교하면 96%나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로 2016년 2천261만원에서 올해 3월 4천163만원까지 84% 상승했다. 3위는 서대문구(45%), 4위는 마포구(41%) 순이었다.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3.3㎡당 6천73만원이었다. 다음은 강남구 6천68만원, 종로구 5천562만원, 마포구 5천525만원, 중구 5천477만원의 순이었다.

부동산도서관의 파트너사인 NAI프라퍼트리 조형래 투자자문본부장은 "영등포구의 거래건수가 많은 이유는 2017년 2월부터 서울시가 영등포 역세권 및 경인로변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12월 스마트메디컬특구 지정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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