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7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는 뉴질랜드 정부가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하는 입장을 밝힌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38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39달러(0.57%) 높은 0.6933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재무부는 2018~2019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6%에서 3.3%로 낮췄지만 2019~2020년 전망치는 3.0%에서 3.4%로 상향 조정하며 3%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완만한 성장세에 힘입어 부채가 줄고 흑자 재정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되자 키위달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재무부는 2018~2019년의 재정 흑자 규모가 37억뉴질랜드달러로 종전 예상치 대비 9억뉴질랜드달러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2019~2020년 재정 흑자도 54억뉴질랜드달러로 4억뉴질랜드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4.8%인 실업률은 2018~2019년에 4.2%로 낮아지고 2019~2020년에는 4.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재무부는 또 2018~2019년의 정부 부채 규모가 GDP 대비 21.1%로 떨어지면서 2022년까지 부채 비율이 19.1%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화가 소폭 하락한 것도 키위달러화를 떠받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4엔(0.22%) 내린 110.1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6달러(0.22%) 오른 1.1831달러를 나타냈다.





<17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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