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오후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영향을 받았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0분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07.63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873계약 샀고, 증권이 3천62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내린 119.08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81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천64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 총재 발언 직후 시장이 강해졌다가 지금은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다"면서도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와는 별개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의 고민도 깊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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