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협상 관련 소식과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급등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9분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652달러(0.48%) 급등한 1.35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35687달러까지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영국이 2021년 이후까지 관세동맹에 잔류할 준비가 됐다고 유럽연합(EU)에 알릴 예정이라는 텔레그래프 보도가 나온 이후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간 브렉시트 후 영국령인 북아일랜드가 EU 관세동맹을 떠나게 되면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의 하드 보더(hard border·전면 국경통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마켓워치는 영국이 하드 보더 문제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파운드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웨스트팩의 션 캘로우 전략가는 파운드 거래량이 많다며, 이는 달러 측면의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0% 하락한 110.2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4% 오른 1.1822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0.7537달러로 0.31% 올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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