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인프라 확대 수요 한껏 기대..中 철강 수출 감소도 `호재'

역외 아르셀로미탈-티센크루프도 수익 크게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인도 주요 철강회사들이 내수 증가로 인한 가격 강세 덕택에 수익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대적인 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17일 전한 바로는 JSW 스틸은 전날 기록적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증산을 위해 60억 달러(6조4천746억 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 스틸도 분기 수익이 호조를 보인 상황에서 인도 국내 생산력을 두 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공개했다.

외신은 인도 정부가 인프라 확대에 몇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상황에서 철강 내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이들 철강회사가 한껏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을 줄인 것도 시장 상황을 철강 업계에 몇 년 사이 가장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 와중에 세계 최대 철강 메이커인 아르셀로미탈도 지난주 6년 사이 가장 좋은 분기 수익을 공개했으며, 티센크루프 역시 철강 부문 분기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JSW는 인도 철강 수요가 2019회계연도에 최대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중기 수요 증가 전망이 매우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JSW는 이에 따라 조강 능력을 2020년 3월까지 연 2천470만 톤으로 37%가량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타타의 경우 5년 안에 2천600만 톤으로 두 배 높이는 목표를 제시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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