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0.46%) 내린 2,448.4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72억원, 1천45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천7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북미정상회담의 파국 가능성이 완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90%, 2.39%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는 감리위원회 날을 맞아 3.86%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4.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1.6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포인트(0.63%) 오른 855.62에 마감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북미정상회담 무산에 대한 우려가 풀리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가 싶었지만 이내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증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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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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