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금리 스와프(IRS)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으로 단기물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스와프시장에서도 2~3년 구간에서 숏커버성 오퍼가 유입됐다.

1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1년 IRS 금리는 전일 대비 1.8bp 하락한 1.878%, 2년은 1.8bp 내린 2.078%, 3년은 1.3bp 낮은 2.183%였다. 5년은 0.8bp 내린 2.3%, 10년은 1.3bp 상승한 2.435%에 고시됐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년은 전일보다 7.5bp 하락한 1.135%, 2년은 5.5bp 낮은 1.175%, 3년은 5bp 내린 1.220%였다. 5년은 3.5bp 하락한 1.340%, 10년은 2.5bp 낮은 1.740%에 거래됐다.

한 증권사의 스와프 딜러는 "이주열 총재의 도비시한 발언으로 3년 이하 구간의 오퍼가 상당히 강하게 나오면서 수익률곡선이 스티프닝 됐다"며 "장기구간 거래가 부재했던 가운데 오늘은 5-10년 구간의 거래가 크게 나오기도 했고, 향후 금통위 전까지는 단기구간에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2.8bp 오른 마이너스(-) 96bp를 기록했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