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모건스탠리가 향후 3년간 투자해야 할 주식 30종목을 소개했다고 17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그동안 미국 증시가 투자하기 쉬운 환경이었다면 이것이 끝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증시 수익률이 금융 위기 전 낮은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고르지 못하고 제한적인 지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와 같은 환경에서 2021년까지 3년 동안 보유해야 할 주식 30가지를 소개한다"면서 "이 주식들은 지속가능성과 사업 모델의 질을 고려한 장기 투자 종목들"이라고 전했다.

이 그룹에는 아마존, 알파벳, JP모건체이스, 비자, 월트디즈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의 광고, 구독, 웹서비스(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매출이 강할 것"이라면서 "이는 아마존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것이고 수익성도 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는 "다른 대형 기술주 중 아마존은 독특하다"면서 "아주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소비자들의 충성심 역시 높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알파벳에 대해 "검색 부문의 성장이 지속할 것이고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검색 부문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구글의 사용자 경험 환경이 더 나은 광고와 목표화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는 JP모건에 대해서 "미국의 은행 주 중 가장 추천하는 종목 중 하나"라면서 "효율성이 개선됐고 규제 완화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비자의 경우 지금껏 본 사업 모델 중 최고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자 결제로 결제 수단을 바꾸는 등 소비자들의 추세를 읽고 있다"고 전했다.

이 네 가지 종목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30%, 비자의 주가는 15%, JP모건과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6%, 3.3% 올랐다. 이는 S&P500지수가 1.8% 오른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다만 모건스탠리가 추천하는 종목 중 디즈니의 경우 스타워즈와 마블 영화의 성공에도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4% 내렸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디즈니의 독특한 브랜드와 규모는 TV 소비의 다음 단계에서 디즈니가 성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액센추어, 액티비전 블리자드, 블랙록, BNY멜론, 찰스슈왑, 콘스텔레이션브랜즈, 달러제네럴, 도미노피자, 에스티루더, 퍼스트리퍼블릭뱅크, 가트너, 인튜이티브서지컬, IQVIA홀딩스, 마쉬앤맥레넌, 마이크로소프트, 넥스트에라에너지, 노스롭그루먼, 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 프롤로지스, 레이테온, 세일스포스닷컴, SBA커뮤니케이션즈, 셜윈-윌리엄스, 서모피셔사이언티픽, 유나이티드헬스 등의 기업 역시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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