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량의 열차, 보름간 9천km 달려 모스크바 도착할 것"

"우선 한 달 한 번꼴로 운행..차츰 횟수 늘어날 것"

"쯔보-우즈베크 노선, 작년 8월 개통돼 17차례 운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산둥 성 쯔보市와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새로운 中-유럽 화물 열차가 17일 개통됐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18일 보도했다.

신화는 상품과 과일 등을 실은 모두 49량의 화물 열차가 중국을 떠나 러시아 접경의 내몽고 만저우리를 지나 출발한 지 15일 후 모스크바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열차 이동 거리는 9천km로 설명됐다.

신화는 이 화물 열차가 우선 한 달에 한 번 꼴로 운행할 것이라면서, 수송량이 안정되면 그 횟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화에 의하면 쯔보와 우즈베키스탄을 처음 잇는 화물 열차 편은 이미 지난해 8월 개통돼, 그간 17차례 운행이 이뤄졌다.

쯔보시 철도 당국자는 신화에 쯔보-우즈베키스탄 노선 운행이 늘어나면서,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수송되는 화물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산둥 성 상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오성쥔은 신화에 이들 국제 화물 열차 편이 중국-중앙아-유럽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둥 성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간 경제 관계도 더욱 가깝게 한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