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행정공제회가 최대 1억5천만 달러 규모로 해외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 선정에 나선다.

18일 행정공제회에 따르면 기업투자팀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등을 대상으로 바이아웃·그로쓰(Buyout·Growth)와 세컨더리(Secondary),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PEF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관련 법령에 따른 외국 집합투자자로 등록을 완료했거나, 등록요건을 갖춘 PEF다.

현재 행정공제회 기업투자팀에서 약정된 해외 블라인드 PEF 규모는 약 10억 달러 정도다.

이번 약정금액은 전략별로 5천만 달러씩 최대 1억5천만 달러이며, 미국 달러에 상응하는 타 통화로도 약정이 가능하다.

국내 사무소를 보유한 해외운용사는 우대한다. 또, 국내 운용사는 해외 재간접 펀드 설정 및 관리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로 선정된다.

행정공제회는 다음 달 중으로 해외 운용사에 대한 방문 실사도 계획하고 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과거 뎁(Debt) 전략으로도 PEF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에쿼티(Equity) 위주로 진행하게 됐다"며 "여러 전략이 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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