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접견했다.

1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접견 자리에서 양국의 에너지, 제조업 협력을 강조했고, 농산물 무역의 개방성을 높이고 시장 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데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총리는 평등하고 호혜적인 경제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경제와 무역 협력을 양국 관계의 '밸러스트 스톤'(Ballast stone·철도나 도로의 바닥을 다지려고 까는 돌)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는 양국의 공식적인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인민일보는 추가적인 합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의 업무적·개인적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며 밀접한 소통을 계속 유지하고, 미·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