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은행이 홍콩에 이어 런던 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다.

국민은행은 런던지점 개점식을 열고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현지법인은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 탓에 대규모 여신을 취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자체 신용등급이 없어 자금 차입에도 제약이 따른다.

런던법인이 지점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민은행은 홍콩지점과 함께 그룹의 CIB 허브로 런던지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지점으로 전환된 홍콩 법인은 지난해에만 68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급증한 실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런던지점이 본점의 신용등급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차관 단 대출 등 CIB 영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시장 업무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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