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링 게임 '콜 오브 듀티' 배틀 버전 내놓겠다"

CNBC "기존 강자 '포트나이트'-'펍지'와 경쟁 치열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전 세계적인 배틀 게임 열기 속에 美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자사 베스트 셀링 게임의 배틀 버전 출시 계획을 밝혀, 그간 시장을 주도하온 포트나이트 및 펍지 게임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CNBC가 18일 보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마크 고든 스튜디오 공동 책임자는 전날 성명에서 자사 베스트 셀링 게임 '콜 오브 듀티'에 '블랙아웃'으로 불리는 배틀 로열 게임 모드를 추가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츠 4'를 오는 10월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경영진은 최근 어닝 콜 때 "포트나이트와 펍지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것이 게임업계 전반에 호재"라면서 "그 덕택에 게임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천 애널리스트는 "포트나이트와 펍지 등 배틀 로열 게임의 최근 실적이 탁월함을 고려할 때블랙 옵츠 4도 자체 배틀 로열 모드를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새 모드 콜 오브 듀티에도 게이머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회사 실적을 높이는 효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에픽 게임스가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배틀 로열 모드의 포트나이트는 최대 100명까지 동시에 접속해 마지막 한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전쟁놀음을 하는 게임이다.

에픽 게임스가 지난 1월 밝힌 바로는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4천500만 명 이상이 게임을 즐겼으며, 게임 특화 영상 플랫폼인 트위치에도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됐다.

세바스천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아웃 퍼폼'으로 유지했다.

CNBC는 세바스천이 고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 목표가 80달러(약 8만6천490원)가 현 시세보다 14%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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