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0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 하락한 1,080.40원에 거래됐다.

오전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079원까지 밀려온 영향이 이어지며, 1,080원대 초반으로 확실하게 올라서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이 3.12%대로 점차 상승하고 있어도, 글로벌 달러는 강세 일변도로 흐르지 않고 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에는 수급적 요인이 더해졌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080원 부근에서 움직이지만, 네고 눈치를 보느라 쉽게 못 올라간다"며 "장 후반에는 롱 포지션이 구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미국 금리 영향이 줄었지만, 3.2%에 가까이 가면 또 달러 강세로 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9엔 오른 110.9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오른 1.18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69.8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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