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어김없이 우승국 예측도 나오고 있다.

18일 스위스 금융기관인 UBS는 투자 때 이용하는 전통적인 경제분석 툴을 가지고 7월 15일 모스크바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국가로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지목했다.

UBS는 "놀랍지 않게도 현재 챔피언인 독일을 이길 다른 국가는 없다고 많은 지표가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24%의 확률로 독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UBS는 18명의 애널리스트와 1만여 개의 컴퓨터로 팀의 강점, 예선 기록, 과거 월드컵 성적 등을 바탕으로 토너먼트 시뮬레이션을 했다.

독일에 맞설 국가는 브라질(19.8%)과 스페인(16.1%)이 될 확률이 높다고 UBS는 주장했다.

UBS는 "독일과 브라질은 쉬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반면 스페인은 현재 유럽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이기기 위해 전략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간 놀랍게도 연속 실망을 안겨준 영국이 4위에 올랐다. 프랑스와 벨기에, 아르헨티나도 '다크호스'로 뽑힌다.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해펠은 "글로벌시장이든 축구 토너먼트든 분석할 때 자국 선호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에 적용되는 계량적 원칙이 포트폴리오나 스포츠 이벤트에서 홈 편견을 넘어 성공적으로 바라보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UBS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러시아에 대해 비교적 낙관했지만, 32개 팀 가운데 20개국이 1% 이하의 우승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UBS는 2014년 준결승에서 독일에 패한 브라질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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