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차기 DGB대구은행장에 김경룡 DGB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김 부사장과 박명흠 대구은행 부행장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한 결과 김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했다.

김 내정자는 내달 초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김 내정자는 대구상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2010년 경산영업부장을 거쳐 경북미래본부장, 변화혁신추진단장, 경북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5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한 뒤 부사장으로 승진, 전략경영본부장을 맡았다.

올해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 경영으로 직원과 고객,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임직원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 경영체제와 디지털 혁신, 지역을 넘어서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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