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추가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20원 내린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은 0.30원 밀린 -7.3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0.25원 하락한 -3.40원, 1개월물도 0.10원 내린 -1.00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3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FX스와프 포인트는 전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경제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한 영향이 이어지며 밀렸다.

7월 금리 인상 기대 심리가 조금 물러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12%대까지 뛰어올라, FX스와프 포인트의 추가 하락 요인이 됐다.

수급에서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조금 나왔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이주열 총재 발언 영향이 이어지며 어제와 비슷한 분위기였다"며 "다음 주 통화 선물 마지막 거래일이 있어, 관련 물량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최근 스와프 포인트는 상단을 확인했다"며 "통화선물 물량은 거의 다 나온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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