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유가 상승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의 영향으로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9.02포인트(1.24%) 상승한 3,193.3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7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80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6.09포인트(0.33%) 오른 1,828.79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천5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82억 위안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날 증시 강세는 유가 급등에 상승한 석유 관련주가 이끌었다.

이란에 대한 제재 우려로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7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80.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7.33% 급등했고, 중국석유화학(600028.SH)은 4.5%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 류허(劉鶴)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관세 조사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외신은 중국이 미국에 2천억달러 폭의 흑자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이 너무 버릇없어졌다"며 "그것(무역협상)이 성공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기꺼이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며 정상회담 취소를 위협한 북한을 달래기도 했다.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은 1.68% 상승했고, 자광국심(002049.Z)은 1.9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유화학, 석탄 등이 올랐고, 인터넷, 항공운수 등이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34% 오른 31,047.91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62% 상승한 12,355.13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다가 오전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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