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최진우 기자 = 블랙록으로 추정되는 해외 기관투자자가 2천억원이 넘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처분한다.

1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해외의 한 기관투자자는 이날 장마감 직후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6.2%(1천22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접촉하고 있다.

이날 종가가 2만200원, 할인율이 3.5~4.2%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관투자자는 약 2천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거머쥘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투자자가 삼성그룹 외에 국민연금(10.75%),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7.31%), 블랙록 글로벌 펀드(5.1%)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는 블랙록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번 거래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smjeong@yna.co.kr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