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상장지수펀드(ETF) 평가손실로 1분기 자산운용수익률이 2%대에 그쳤다.

18일 과학기술인공제회 경영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수익률은 2.32%를 기록했다.

올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목표수익률을 5.06%로 세웠지만, 1분기 2%대 수익률을 거두면서 올해 수익률을 3.6% 정도로 전망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SVXY ETF 평가손실 전액을 1분기 손상차손으로 미리 인식해 리스크 요인을 줄였다.

SVXY ETF는 S&P500의 변동성(VIX)을 매도하는 구조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미국 금융 상품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하방 손실을 제어하는 구조화 증권의 하나로 SVXY에 투자했으나, 올해 2월 미국 금리 인상 및 10년 국채수익률의 상승으로 SVXY 가격이 하루 만에 89%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SVXY의 만기가 3.5년 정도 남아있는데, SVXY가 보여준 과거 상승률을 봤을 때 원금회수 기간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만기 이전에 SVXY 구조화 증권 대부분의 원금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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